강해
남산편지 - 예화세상 986 선반에 얹여있던 도자기 하나
김태정 목사약 2분 분량
지난 11월(2010.11.11)에 영국 런던에서 열린 경매에서 중국 도자기 1점이 4300만 파운드(약 780억 원)에 판매되었습니다. 도자기 경매사상 최고가이었습니다.
런던의 작은 경매업체인 브레인브리지가 경매에 내놓은 이 도자기는 11일 중국 부호에게 낙찰되었습니다. 18세기 중반 건륭 왕조시대 만들어진 40㎝ 크기에 정교한 장식들이 달린 도자기였습니다.
이 도자기는 이름을 밝히기를 거절한 모자(母子)의 것으로서 밝혀졌는데 런던의 북서부 핀너에 있는 집을 정리하면서 오랫동안 선반에 먼지가 묻은 채 얹혀 있었던 것입니다. 물론 이 모자는 이 모자는 이 도자기가 얼마의 가치를 지닌 것인지 전혀 모르고 있었습니다.
경매업체 베인브리지의 골동품감정평가사 헬렌 포터도 “처음 이 도자기를 봤을 때 멋진 작품이라고 생각했지만 진품이란 확신은 없었다.”며 “여러 조사를 한 결과를 진품이라는 판정을 내렸다.”고 말했습니다.
이 도자기는 청나라 4번째 왕인 건륭왕 때인 18세기 중반에 만들어진 것입니다. 감정사 포트는 이 도자기는 중국 왕실 가마에서 구워진 것이 거의 확실하며 황실에서 꽃병으로 사용하였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도자기에는 40cm 높이에 화려한 문양 사이로 물고기 그림이 그려져 있고 이중 그물모양으로 둘러 쌓여 있고 본체 구멍들을 통해 안쪽 도자기 내면을 볼 수 있게 만들어져 있습니다.
포터는 “경매에 도자기를 내놓은 母子도 높은 가격을 받길 기대했지만 이렇게 최고가로 낙찰되리라고는 전혀 믿지 못했다”며 “모자의 어머니는 놀라 숨을 쉴 수가 없어서 밖으로 나갔다”고 전했습니다. 이 도자기는 1930년대 한 영국 가족이 소유했던 것으로 알려졌으나 어떻게 이 모자의 집 선반에 얹히게 된 경위에 대해선 알려진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그 귀한 도자기를 알아보는 사람 없이 수백 년을 지내다 이제 그 진가가 들어난 것입니다. 먼지 덮인 채로 선반에 얹혀 있을 때나 그 고귀함에 들어났을 때나 동일한 도자기이었지만 알아보는 사람이 있느냐 없느냐에 따라 도자기는 전혀 다르게 대접 받습니다. 혹시 제 집에도 값진 골동품이 없는가 살펴보았지만 값나가는 게 없었습니다. 그러나 나 자신은 값지지 못한 진흙으로 빚은 도자기에 지나지 않으나 그 도자기 속에 하나님의 큰 능력이 담겨져 있다는 깨닫게 됩니다.
우리가 이 보배를 질그릇에 가졌으니 이는 심히 큰 능력은 하나님께 있고 우리에게 있지 아니함을 알게 하려 함이라[고후 4:7]
원문을 살려 옮겼고, 오타와 연락처만 정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