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길을 잃었을 때의 요령
김태정 목사약 2분 분량
나는 지금 일종의 상실감과 허탈감에 빠져있습니다.
내가 지금 어디에 서있는지, 그리고 어디로 가야할지 주춤거리고 있습니다.
더 큰 문제는, 어디로 가야 한다면 왜 그렇게 해야 하는지 목적의식이 상실되어가고 있다는 점입니다.
내 귀중한 시간과, 재능과, 재물을 헛되이 낭비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
밑 빠진 독에 물을 쏟아 붓고 있는 것은 아닌가?
혹시 여러분도 같은 생각은 아닙니까?
그렇다면 우리가 당면한 중요한 결정 사항이 하나 있습니다.
그것은 “우리교회를 어떻게 할 것인가?”에 관한 것입니다.
나는 두 가지 선택이 있다고 봅니다.
그냥 내버려두고 각자의 길을 가든지, 아니면 수리하고 고치든지 입니다.
만일 그대로 내버려두기로 합의한다면 더 이상의 논의는 무의미할 뿐입니다. 우리는 오늘로써 마지막 회합이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만일 수리하기로 합의한다면, 명심해야 할 사항이 있습니다.
그것은 이것입니다. 즉 내 인생을 누가 대신 살아주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때가 되면 저절로 부흥할 것이라는 생각은 큰 착각입니다. 그대로 두어도 저절로 부흥하고 성장할 것이라는 생각은 요행수를 바라는 것입니다.
길을 잃었을 때의 요령은 “처음 출발했던 곳으로 되돌아가라!”입니다. 이스라엘의 선지자들이 그 백성이 길을 잃고 방황할 때, 늘 그들의 출발점 출애굽을 상기시켜주었던 것처럼 말입니다. 우리의 출발점은 어디입니까?
다행히 우리에게는 매뉴얼이 있습니다. 그곳에 우리가 합의한 “이상과 정신”에 관한 지침과 행동 요령이 있습니다. 이제 우리가 합의해야 할 사항은, 다시 그 매뉴얼로 돌아가자는 것입니다. 그곳에 교회학교와 교회목장에 관한 매뉴얼이 있습니다.
그리고 무너진 성벽과, 파괴된 망루와, 너덜거리는 문짝을 수리하고 고쳐야 합니다. 이것을 누가 해야 합니까? 다른 사람에게 돈 주고 맡길까요? 아니면 내가 해야 합니까? 대답이 필요 없는 질문입니다.
이제 우리 모두 무릎 꿇고, 하나님 앞에서 그리고 서로를 향해 기도하고 맹세해야 합니다. 滅私奉公하겠노라고 말입니다. 나 자신의 사사로운 유익을 위해서 공동체, 즉 하나님의 교회를 희생시키지 않겠노라고 서약해야 합니다. 만성 질병이 되다 시피한 모든 게으름이나, 핑계나, 무관심을 벗어던져야 합니다. 공동체를 위해서, 아니 나 자신을 위해서, 하나님께서 내게 준 시간과 돈과 그리고 재능을 따로 떼어놓아야 합니다. 따로 떼어놓을 아무 것도 없다는 생각이 든다면, 그것을 발견하고 개발하기 위하여 배워야 합니다. 내 인생에 우선순위를 정해야 합니다.
나는 왜 지금 이 모습으로 살 수밖에 없을까? 나는 왜 매일 다람쥐 체 바퀴 돌 듯 할까? 그것은 내가 나의 지식과 나의 의지가 시키는 대로 살았기 때문입니다. 새로운 세계를 보기 원한다면, 매뉴얼의 지침대로 살아보기 바랍니다.
원문을 살려 옮겼고, 오타와 연락처만 정리했습니다.